재미가 있다는 거야 아니면 없다는 거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영화로 나오기 전에 살면서 한 번쯤은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확신한다.
그만큼 유명한 만화이다.
만약 영화로 슬램덩크를 먼저 접하려고 하는데 재미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가?
만화책을 수도 없이 보고 영화도 관람했던 필자의 시선보다는 만화를 보지 않고 영화로만 접한 지인 2명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추천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그럼 아래에 필자가 제시하는 체크리스트부터 답하면서 따라가 보자.
(체크리스트는 단 2개밖에 없다.)
1) 옴니버스 기법을 좋아하는가, 아닌가?
갑자기 웬 옴니버스??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영화를 표현하는 기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가져온 필수 질문이니 체크해 보자. 일단 먼저 옴니버스라는 표현기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해당 단어의 뜻부터 알자.
옴니버스란 어원은 원래 합승버스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합승버스에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하나의 목적지를 향해 가듯이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의 옴니버스 표현 방식은
주인공 송태섭이 속한 북산고의 농구팀과 산왕공고의 농구팀 경기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한 번에 그 경기 내용이 쭉 진행되는 게 아닌 경기 중간중간에 송태섭, 정대만, 강백호등등 팀원 및 주변 지인들의 대한 배경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메인 스토리를 한 번에 쭉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메인 경기를 재미있게 집중해서 쭉 보고 싶은데 경기 중간마다 인물의 배경, 스토리를 보여주는 게 답답하고 싫었다. 각 인물들의 서사가 깊고 필요한 내용들이 많지만 그것을 짧은 영화라는 프레임으로 다 표현하기에는 방대한 정보라는 것은 안다. 그래서 더욱 옴니버스 기법을 사용해 인물들의 배경을 중간중간에 설명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해가 된다. 그래도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아 해당 표현기법을 사용한 건 많이 아쉬웠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나와 같은 성향이라면 영화를 온전히 감상하기에는 좀 답답할 것이다. 이런 옴니버스 표현 기법이 당신에게는 어떤지 한번 고민해 보길 바란다.
2) 더빙 vs 자막 어떤 버전으로 봐야 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원작은 만화이고 해당 만화는 연재된 지 오래되었다. 게다가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지 오래되었다. 즉, 영화에서 사용하는 말투, 대화흐름이 현시대에 맞지 않다. 어릴 때 봤던 애니메이션 말투, 대화흐름을 그대로 사용해 민망했다. 필자는 워낙 해당 만화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참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 더빙으로 본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 일본애니메이션을 자막으로 많이 본 사람들에게는 절대 추천 못한다. 어떤 느낌인지 알겠는가?
하지만 당신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또는 일본 애니메이션 등을 더빙으로만 보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이런 사람은 내가 말한 단점을 충분히 감안하고 볼 수 있는 사람이니 더빙으로 보는 걸 당당히 추천한다.
+) 쿠키는 몇 개야? 후속편도 나와?
결론만 이야기하면 쿠키는 1개이다. 그럼 후속 편에 관련된 쿠키인가? 그건 아니다. 후속 편에 대한 쿠키영상은 아니지만 주인공인 송태섭의 이야기를 마무리해 준다. 구체적으로 어떤 결말인지는 알려 줄 수 없다. 하지만 당신이 영화를 보면서 음료를 먹어 화장실을 가고 싶다면, 굳이 안 봐도 된다. 먼저 급한 일을 보고 난 후에 인터넷으로 쿠키영상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 그 정도로 충분하다. 쿠키에 대한 정보는 여기까지만 전달하겠다.
후속 편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 왜냐하면 원작의 결말 부분을 다룬 내용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후속 편이 나온다는 건
슬램덩크가 마치 다시 연재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의미로 보면 나올 확률은 적다. 하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면 어떨까? 그렇게 된다면 다른 인물의 이야기로 제작되지 않을까? 이것이 개인적인 나의 추측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원작 스토리 순서대로 영화 제작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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