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줄거리
캘리포니아의 한 목장에서 어떤 한 남매는 평화로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두 남마의 이름은 오제이(오빠)와 에메랄드(동생)이다. 축음기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술을 마시던 에메랄드는 집이 정전이 되자 당황해한다. 그리고 오제이는 밖에서 말을 끌고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상황을 보니 집만 정전이 된 게 아니라 그 지역 전체가 정전이 된 것을 본 오제이. 그때 갑자기 말이 미쳐 날뛰기 시작하며 오제이를 뿌리치고 도망간다. 그리고 다음날, 오제이는 핸드폰을 열어보지만 통신이 끊겨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다. 이상한 기운을 느낀 오제이는 하늘을 보는데 그곳에는 큰 구름이 있었다. 그런데 그 큰 구름 안에는 무언가가 있어 보이고 잇따라 정체를 모르는 물건들이 구름에서 떨어진다. 이에 구름 밑에 있던 말을 타고 있는 오제이의 아버지는 이내 쓰러지고 만다. 오제이는 놀라 아버지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아버지가 타고 있던 말의 엉덩이에는 열쇠가 꽂혀 피가 나고 있다.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가보지만 끝내 숨을 거둔다. 이 정체불명의 괴현상은 아주 서서히 그들 곁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에메랄드는 큰 용기를 내어 이 괴현상을 찍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렇게 에메랄드 주도하에 감시용 카메라를 집과 운영하는 말 농장 주변에 설치한다. 그 와중에 홀로 며칠째 움직이지 않는 구름이 그들의 눈에 띈다. 그들은 구름 속에 UFO가 있다고 확신하며 관찰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제이 일행은 그 존재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것을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 <놉>의 영화정보
영화 정보중 가장 중요한 감독의 이야기부터 먼저 하겠다. 감독의 이름은 조던필이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영화 <겟아웃>이며 <어스>라는 영화도 유명하다. 겟아웃이라는 영화로 2017년 그리고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각본상 외 감독상, 신인감독상등 총 12개의 상을 받았다. 그 후로 영화 <어스>를 통해서 또 다른 충격을 선사한다. 과연 그 이후에도 신선함과 새로운 충격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영화 <놉>에서 또 한 번 성공시킨다. 영화 <놉>은 2022년 8월 17일 (수요일)에 개봉했고 관람등급은 12세 이상이다. 장르는 미스터리/공포이며 누적관객수는 415,969명이다. 러닝타임은 총 130분, 2시간 10분 길이이다. 수상 내역으로는 2022년 88회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에메랄드역을 맡은 케케 팔머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다시 보기가 가능한 OTT플랫폼은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로 이렇게 3곳이 있다.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1. 헤이우드 가족과 말
헤이우드 가족은 오제이와 에메랄드의 가족을 일컫는다. 말을 탄 흑인의 짧은 활동 사진이 영화의 시초임을 강조하며 그의 후손이라고 말을 하는 에메랄드와 오제이로 영화는 시작한다. (실제 역사적으로 이 활동사진을 찍은 사람에 대한 기록은 있으나 그 말을 탄 흑인에 대한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에메랄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스튜디오의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백인이다. 이는 조던필 감독의 특유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풀어내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지 아닌지는 두 눈으로 영화를 꼭 보길 바란다.
조던필 감독의 전 작품들을 보면 겟아웃에서는 사슴으로, 어스에서는 토끼로 여러 은유와 복선을 깔았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말이 그 역할을 해낸다. 말은 하늘 위의 미지의 존재를 가장 먼저 눈치챘고 또 말을 이용해 그것을 불러내는 장면도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영화 관전 포인트로 삼아 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2. OFF
오제이와 에메랄드에게 기이한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주변의 모든 기기들이 OFF 상태로 바뀌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이 현상을 잘 관찰하기 위해 오제이와 에메랄드가 말 농장 주변에 행사용 풍선을 설치해 둔 것도 잘 관찰하길 바란다.
3. 나쁜 기적
나쁜 이라는 부정적인 언어에 기적이라는 긍정적인 단어를 붙임으로써 흥미로운 단어가 탄생했다. 과연 어떤 상황을 두고 이런 단어를 만들어서 사용한 건지 기대하면서 보길 추천한다.
4. 스티븐 연
놉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배우는 바로 스티븐 연이다. 워킹데드로 이름을 알리고 버닝 옥자 최근 들어 미나리까지 여러 좋은 작품으로 북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 기이한 현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며 머리가 좋은 역할로 나온다. 자신만의 테마 파크를 만들고 외계인 굿즈는 물론 사람들에게 기이 현상을 쇼로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그것은 어느 순간들부터 사람들이 이 미지의 존재에 대해서 안다는 것이다. 앵글을 의도적으로 위를 쳐다보는 느낌으로 연출한다. 그리고 이것을 미루어 보아 몇몇은 이미 숭배까지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흐름을 모두 스티븐 연이라는 배우를 통해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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