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 대략적인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한 여고생이 교실 창밖에 축구를 하고 있는 남자무리를 보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골을 넣을 거라고 말을 하자 드리블하던 남자애가 쏜 공이 골대로 들어간다. 심지어 선생님이 나눠준 프린트된 종이들이 날아갈 거라고 말을 하자 바람이 불어 종이들이 날아간다. 그렇게 그녀가 말하는 대로 다 현실이 된다. 그날 저녁, 그 여고생이 슈야라는 이름을 외치며 급하게 어딘가로 달려간다. 그리고 슈야라는 이름의 남자학생을 봤을 때에는 이미 차에 치인 상태였다. 그녀는 마치 그렇게 될 줄 알았는지 급하게 뛰어왔던 것이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며칠 전, 11월의 어느 날이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미유라는 여고생이 잠에서 깨어난다. 이때 갑자기 떨어진 액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