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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만년적자가 어떻게 흑자가 된거야?

두잇나 2023. 3.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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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쿠팡이 로켓배송을 선택하게 된 이유

쿠팡은 2010년 설립된 전자상 거래 회사다.
쿠팡이 시장에 들어섰을 때에는 소셜커머스라는 분류로 쿠팡, 티몬, 위메프 이렇게 3 대장 체제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내에서만 경쟁하는 게 아니라 당시 압도적인 거래량을 자랑하던 이베이 (옥션, 지마켓) 등의 오픈마켓들과도 경쟁을 했어야 했다. 소셜 커머스 안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이커머스 시장 전체와 싸워야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갑자기 등장한 네이버가 엄청난 강세로 시장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오픈마켓은 진작에 밀려나 1위를 하던 오픈마켓들은 밀려나기 시작했고 소셜커머스 중 티몬 위메프는 계속해서 성장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쿠팡은 한 가지 방법이 필요했고 쿠팡 CEO인 김범석 대표가 선택한 게 바로 로켓배송이다.
로켓배송은 주문 후 몇 시간 내에 고객들에게 제품을 배송할 것을 약속하는 당일 배송 서비스이다. 이 아이디어는 제한된 시간 동안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미국의 플래시 세일 개념에서 영감을 얻은 김범석 대표에게 나왔다.
로켓배송이 실현이 되고 자리만 잡게 되면 업계 일등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렇게 김범석 대표는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했고, 이 서비스는 한국 고객들에게 빠르게 인기를 끌었다. 그 이유는 한국인들의 특성상 택배 기다리는 걸 정말로 싫어했고 이 부분을 해결해 준 게 로켓배송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미디어 광고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입소문덕에 많은 고객들이 쿠팡의 로켓 배송으로 유입이 되었다.
로켓배송으로 엄청난 고객들이 생기면서 성장을 하지만 쿠팡은 로켓 배송의 시스템에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한다.
 

쿠팡 적자 투자에 대한 리뷰

쿠팡은 몇 년째 적자 운영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는 로켓배송 운영 8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실제로 2021년 3월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46억 달러를 모금해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투자자들의 확신을 더욱 입증했다. (46억 달러는 현재 한화로 6조 720억 원이다)
특히 로켓 배송은 쿠팡이 이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로 보았을 것이다. 로켓배송을 통해 패키지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 능력은 더 많은 고객을 쿠팡으로 끌어들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판매 및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쿠팡은 로켓 배송과 관련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이 결국 초기 투자를 상쇄할 것이라고 믿었을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쿠팡의 로켓배송을 모색하는 회사는 해외에도 많다. 아마존, 스페이스엑스 및 DHL과 같은 다른 회사들도 유사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쿠팡은 로켓 배송에 투자함으로써 이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고객과 투자자들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을 내면 쿠팡도 투자자들도 한국이라는 곳에서 로켓배송이 완전히 자리를 잡는 게 국내 이머커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무기가 되고 안정적이면서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판단하여 과감히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적자(에서) 생존하여 이젠 흑자!

쿠팡이 드디어 8년 동안의 적자인생을 끝내고 22년도 3분기에 1,000억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심지어 김범석 대표는 22년 3월에 올해 안에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그리고 이것을 진짜로 지켰다.
쿠팡은 실제로 위에 설명한 대로 로켓배송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개발로 물류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만 해도 쿠팡은 미 뉴욕 증시 상장 후 매 분기마다 2,500~5,000억 원대 손실을 내 만년 적자라고 불렸었다.
그러나 22년에 들어 수익성 개선에 힘쓰면서 2분기 영업손실을 약 840원대로 크게 줄였다. 그리고 22년 3분기
조정 EBITDA(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순수익)는 2,61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00%가량 증가했다.
쿠팡은 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10,37억 원, 당기 순이익은 약 1,215억 원으로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은 51억 133만 달러로(원화로 6조 7,337억 원 수준이다) 27%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 성장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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